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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왜 후지를 선택했을까 2023.06.14

by 골든카타나 2024. 6. 12.

2020년 11월 코로나가 한창일 때

단기 비자를 받아 일본에 출장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.

한달 일정인데 무료해서 주말에 요도바시카메라에서 구경하는데

X-T30이 눈에 뜨이더라구요.

아~ 이건 내꺼다.

그리고 비슷한 사양의 바디를 비교하기 위해 카타록을 가지고 와서 비교하고

출장 복귀 후 망설이지 않고 X-T30을 구매했습니다.

후지 바디는 처음 써 본 건 아닙니다.

니콘으로 시작해서 캐논 니콘을 왔다갔다 하다

디지털을 한 번 써보자 하고 선택한 것이 s2Pro입니다.

그 때 니콘을 사용하고 있어 니콘 렌즈가 호환되기도 했습니다만

아마도 가장 저렴해서 선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.

2003년 용평 s2Pro

2004년 s2Pro 신사동

이후에도 캐논 니콘 왔다갔다 하가 다시 돌아온 게 또 후지입니다.

지인의 s3Pro를 사용해 본 후 보정이 필요 없는 색감에 그냥 꽃히고 말았습니다.

2006년 여의도 s3Pro

2007년 여의도 s3Pro

이 후 한참 일할 때라 사진을 손에서 놓고 지내다

일이 힘들어 바람쏘이러 다닐 때

아~ 예전엔 카메라가 옆에 있었지 하고 생각했던게...

여기까지 왔네요.

지금은 X-T5를 메인으로 사용하지만

이제 니콘 캐논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.

뭐 욕심 나는 장비들이야 많지만

그게 중요합니까

요새 식구들이 그럽니다.

아빠는 갱년기가 되니 더 활기차지네?

후지 덕분입니다~ 좋은 하루 되셔요~